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운동할 때 혈당이 낮아지는 원리는 인체의 에너지 대사 과정과 관련이 있습니다. 주요 과정을 설명하면 다음과 같습니다.
1. 운동 시 근육의 포도당 이용 증가
- 운동을 하면 근육이 수축하면서 에너지를 필요로 합니다.
- 이때 근육은 에너지원으로 혈중 포도당과 저장된 글리코겐을 사용합니다.
- 특히, 격렬한 운동을 할 경우 혈중 포도당 소비가 증가하여 혈당이 낮아집니다.
2. 인슐린 의존도 감소
- 평소에는 인슐린이 혈당을 세포로 이동시키는 역할을 하지만, 운동 중에는 인슐린이 없어도 근육이 직접 포도당을 흡수할 수 있는 능력이 증가합니다.
- 운동 중 근육 세포막의 GLUT-4 단백질이 활성화되어 포도당 흡수가 촉진됩니다.
3. 간의 글리코겐 분해 조절
- 간은 혈당을 일정하게 유지하기 위해 글리코겐을 분해하여 포도당을 공급합니다.
- 하지만 운동이 지속되면 근육의 포도당 소비가 간의 포도당 공급보다 많아져 혈당이 낮아질 수 있습니다.
4. 호르몬 변화
- 운동 중에는 글루카곤, 아드레날린(에피네프린), 코르티솔 등의 호르몬이 분비되어 혈당을 올리는 역할을 하지만, 지속적인 운동으로 인해 포도당 소비량이 증가하면 혈당이 감소할 수 있습니다.
5. 운동 강도와 혈당 변화
- 저강도 운동(걷기, 가벼운 조깅 등): 혈당이 크게 변하지 않거나 오히려 살짝 증가할 수 있습니다.
- 중강도~고강도 운동(달리기, 웨이트 트레이닝 등): 혈당이 점진적으로 감소합니다.
- 고강도 인터벌 운동(HIIT 등): 단기적으로 혈당이 급격히 증가할 수 있으나, 운동 후에는 혈당을 낮추는 효과가 있습니다.
6. 운동 후에도 지속되는 혈당 감소 효과
- 운동이 끝난 후에도 근육은 손상된 조직을 회복하고, 글리코겐을 다시 채우는 과정에서 포도당을 계속 흡수합니다.
- 이로 인해 운동 후 일정 시간 동안 혈당이 낮은 상태가 유지될 수 있습니다.
🚨 저혈당 주의
특히 당뇨병 환자나 식사를 거른 상태에서 운동을 하면 혈당이 너무 낮아져 저혈당 증상(어지럼증, 식은땀, 손 떨림, 심한 경우 실신)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. 이를 방지하기 위해 운동 전후에 혈당을 확인하고, 적절한 탄수화물을 섭취하는 것이 중요합니다.
✅ 결론
운동 중에는 근육이 직접 혈중 포도당을 소비하고, 인슐린 의존 없이도 포도당 흡수가 증가하여 혈당이 낮아지게 됩니다. 또한, 운동 후에도 혈당 감소 효과가 지속되므로 꾸준한 운동은 혈당 조절과 당뇨 예방에 매우 유익합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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